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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유동윤 선교사 선교편지

United Brethren Mission

안녕하셨습니까? 인도의 유 동윤 선교사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올해 여름은 정말 위대했습니다. 퍼붓는 폭염도 그랬지만, 예년에 비해 폭우가 쏟아지는 몬순기간도 길어서 몇 날씩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죽하면 비가 하도 많이 와서 모기가 알 낳고 새끼 키울 시간이 없었다고 합니다. 연일 오는 비에 모기 알들이 모두 떠내려 간 게지요. 게다가 두 어 차례 지진으로 인한 소동과 피해가 있었고, 이곳 뉴델리 에는 폭탄 테러까지 있어서 사람 들이 죽고 다치는등 오랫동안 소동이 있었 습니다. 함께 일하고 있는 동역자들이 댕기 열병으로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을 하기도 하고, 신학교 학생들도 또 고아원-봄이 오는 집-아이들도 상당수가 한 차례씩 열병을 치루면서 이곳의 여름을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불구덩이 여름을 지나는 동안 주님께서 주신 은혜도 그만큼 강렬했음을 함께 고백합니다. 우선은 유 선교사가 지난 5월부터 35년의 한국교회의 인도 선교사상 처음으로 인도에서 가장 유서 깊은 교회 중에 하나인 성 마틴 교회의 담임목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번 취임은 단순히 유 선교사, 개인이 갖는 의미보다 우리 한국교회의 인도 선교에 주는 의미가 너무 크고 귀합니다. 그간 우리 한국교회의 선교는 슬럼가나 빈민 어린이 사역, 난민들, 불가촉 천민, 에이즈 환자사역, 캠퍼스 사역등 주로 저변층-변두리에 머물러 있었는데, 이번에 유 선교사가 유서 깊은 주요 인도교회의 담임을 맡게 됨으로 이제는 명실공히 인도의 심장부에서 그 영향을 미치면서 선교적 역할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이 성 마틴 교회가 우리 선교의 교량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한국교회의 인도 선교에 큰 전환점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시도케 하는 충실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또 다른 선교의 지평을 여는…

이젠 손과 발이 열 개씩이라도 사역이 힘에 부칠 것 같습니다. 스탠리 죤스 신학교 교장에 북인도교회 연합의 협력사역부 총무, 성 스데반 대 학 상담교수, 킌메리 스쿨의 교목, 베데스 다 선교센터 상임 고문에 이젠 성 마틴교회의 담임목 사와 교회와 함께 있는 성 마틴 스쿨의 교목까지…. 또 있네 요. 고아원- 봄이 오는 집-의 아버지 역할이. 이 모든 일들은 모두 뒤에서 함께 협력해 주신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오로지 주님이 주신 은혜로만 있을 수 있었던 일입니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결정적인 기도 후원이 없었다면 도무지 상상도 할 수 없는 선교적 열매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계속 힘있게 들려 쓰임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이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불꽃과 같이 저희들을 태우고 갈 수 있도록 그렇게 힘을 실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스탠리 죤스 신학교는 올해도 학생들이 꾸준하게 공부하면서 장래 사역을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올 학기가 지나면 학점을 모두 이수하는 학생이 3명이 있는데, 내년 3월까지 현장 실습을 하면서 사역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현재 32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 장래에 미전도 종족 교회 개척 사역을 위해서 헌신이 된 학생들입니다.

고아원- 봄이 오는 집- 아이들도 모두 잘 있습니다. 좋은 소식과 덜 좋은 소식이 함께 있는데, 좋은 소식은 우리 봄이 오는 집 아이들 중 두 명이 자기 학년에서 1등을 하였습니다. 1등이 만사를 형통케 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고아원 아이가 전교 1등이라… 보통 경사가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그 아이들의 아비가 되는 사람입니다.

덜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우리 봄이 오는 집 아이 한 명이 학교에서 낙제를 하였습니다. 자기 아비를 닮아서 그런가 본데 제가 그 애 아비가 되는 사람입니다. 낙제 한번 하면 어떻습니까! 다음부터 잘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맞장구 쳐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지금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있거든요.

성 스데반 대학 상담교수 사역도 잘 되고 있습니다. 인도의 최고 지성인들을 배출하는 곳이니 만큼 성령님의 구체적인 도우심과 역사하심이 있어서 효과적인 선교열매가 맺힐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퀸메리 스쿨은 1,800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가장 많은 선교적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교목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도 많이해 주시길 바랍니다.
북인도 교회연합 협력 사역부는 개체교회에 사역을 개발해 주고, 지도자를 양육을 하고 목회자 학교, 전도 집회 등, 여러 가지 협력사역 등을 계획하고 지원하는 부서인데 제가 총무직을 맡고 있습니다. 교회들을 위한 선교전략들이 계속적으로 연구 및 보급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베데스다 선교 센터도 그 역할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4개 회중이 주일날 다른 시간대에 예배를 드리고 있고(네팔어, 영어, 힌디어, 나가어) 어린이 사역도 아주 성공적으로 잘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사역은 평일에는 120-150명의 어린이들이 와서 프로그램을 하고 있고, 그 프로그램이 발전이 되어서 주일날 교회학교에 출석하는 인원이 150명 이상이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새로 시작된 청소년 사역도 4명에서 이젠 30명이 모이는 규모 있는 사역으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 좋은 성과들이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일도 열심히 했지만 한 해가 지나는데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우선은 한차례 열병이 있었고, 올 초에 북인도에서는 유래를 찾기 힘든 15,000명이 모인 대형전도 집회를 치루어 내었습니다. 게다가 경미하긴 했지만 교통사고가 있었고…. 가슴에 통증이 아주 오래도록 사역하는 저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여하간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감사하고 새롭습니다. 저는 저희들이 주 앞에 강렬하게 드려지는 불꽃이고 싶습니다. 타고 또 타서 재만 남는… 그리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드려질 수 있도록 큰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소소한 소식들은 정리를 해서 다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소식이 자주 늦어지는 것을 죄송하게 생각을 하고 또 여러 가지 부족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큰 믿음으로 성원을 해주시는 여러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만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천 십 일년 시월에

인도에서

유 동윤 선교사

인도, 유 동윤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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