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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선교편지

안녕하셨습니까? 인도의 유 동윤 선교사입니다.

아기예수 오시는 이 기쁨과 감격의 계절에, 그 분께서 주시는 위대한 새것 됨의 축복이 그것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들의 머리위에 충만하게 임하시길 기원합니다.
나라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성탄절기입니다. 암흑 속에서 절망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큰 소리로 평안을 외치시는 주님의 음성을 이곳, 이 장면에서 우리들 모두가 함께 다시 듣게 되길 소망합니다.

인도의 겨울은 스산하게 오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세수를 하면서 오늘은 좀 쌀쌀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창밖을 보니 어제까지 반팔을 입고 다니던 사람들이 갑자기 긴팔에 스웨터를 입고들 나타났습니다. 괜히 시간의 한 중간을 잃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도에서의 한 해가 이렇게 또 무르익습니다.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라, 인도도 예외 없이 한기(寒氣)가 돌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이곳의 한인 선교사님들의 사역도 많이 위축이 되어 보입니다. 저희들 모두가 새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 많이 해주시길 부탁 올립니다.

사실 유무를 확인한 바는 없지만, 어떤 인터넷 보도에 의하면 영국의 소설가이며 독설가였던 버나드 쇼의 묘비에 “우물쭈물 살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글귀가 써 있답니다. 우물쭈물 하면 제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퇴보가 되는 선교지의 속성이 더 그렇고, 무엇인가 일을 저지르지 않고 가만히 있기를 힘들어 하는(?) 저의 성격도 한몫을 해서 한해를 숨 한번 실하게 고를 틈도 없이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게다가 버나드 쇼의 묘비 얘기까지 제게 슬그머니 긴장을 더해주었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긴장 덕분에 우리가 적지 않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나간 한 해를 돌이켜보면 저희들의 노력으로 된 일은 별것이 없고, 대개가 주님의 강하신 역사하심으로 이루어진 일들임을 다시 확인을 하게 됩니다.

살같이 흐르는 우리의 삶의 긴박함과 긴장의 극단 속에서 당신만이 주실 수 있는 “위로부터 오는 평안”을 선물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한 번도 예외 없이 저희들과 더불어 영으로 함께 해주신 여러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큰 감사를 올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사역들을 정리를 해보면, 우선은 저희 신학교, E Stanley Jones College가 그 교육과정과 학사내용을 인정받아 인도 정부가 인정하는 정규대학 인가를 받았고, 두 번째는 랑뿌리 슬럼지역에 어린이 사역을 연장 했고, 세 번째는 “거리의 아이” 들을 돌보는 “평안의 소식” 프로그램을 협력사역 으로 시작을 했고, 네 번째는 인도 동북부 실찰 지역에 교회 건축을 시작을 해서 마무리 단계 에 있고, 다섯 번째는, 저희 베데스다 선교센터 내에 고아원을 개축을 해서 올 성탄절에 개원 예정으로 있고, 마지막으로 유 선교사가 인도 초유로 퀸 메리 스쿨과, 성 스데반 대학에 교목 및 상담교수로 사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요, 또 이곳에서 사역하는 수많은 우리 한인 선교사들에게 중요한 방향제시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모두 여러분들의 덕분입니다. 뒤에서 끊임없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올립니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그리고 여기까지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에게 돌립니다. 이곳 인도에도 크고 작은 성탄절 행사가 많아서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끝까지 최선의 것을 주님께 드리고 벅찬 가슴으로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힘 있는 기도를 부탁드리면서 이렇게 물러갑니다.

성탄과 새해에도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소서…….

유 동윤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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